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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소풍 - 그늘막, 퀵보드 금지


즐거웠던 서울대공원 소풍



서울대공원은 국민학교 다닐때부터 단골 소풍코스였습니다. 사당역에서 버스를 타고 지금은 주차장으로 변한 버스 정류장에 내려서 코끼리 열차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학교에서 한꺼번에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입구에 집합을 하기에 아이들하고 함께 가자고 약속을 했던 기억이 있네요. 





봄 햇볕이 너무 따뜻하고 바람이 불어서 미세먼지도 보통 수준으로 괜찮은날 가족단위의 소풍 다녀왔습니다. 서울대공원이 아무래도 이 근처에서는 가장 저렴한 공원이겠지요. 




 오랜만에 갔더니 역시 입장료가 올랐네요. 오래전에 여름에는 1,500원이었던 적도 있었어요. 올랐다고는 해도 지금 저렴한 가격이 아닐까 하네요.








 오랫만에 코뿔소를 봤습니다. 아이들도 신기해서 소리지르던데. 코끼리는 항상 나와 있어서 몰랐는데 코끼리는 그동안 안보이더니 늘어져있네요.





 봄볕에 하마들도 나왔습니다. 항상 물안에서 얼굴만 보이던 하마가 이등신의 몸매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웬지 귀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해양동물들도 움직임이 둔해졌네요. 좀 싸늘한 가을이 되어야 움직임이 있을지 물속에서 가만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사실 동물보다 더욱 인기가 높아던 것은 꽃입니다. 튤립이 색 대비가 강렬합니다. 사진 찍느라 자리잡느라 꽤 분주했습니다. 





큰 물새 푸드 하우스는 살짝 내부 공사중입니다. 다음달 징검다리 연휴에 대비해서 공사를 하는 것 같습니다. 




서울대공원 순환버스 시간에 맞춰서 올라가려던 계획은 포기했습니다. 일단 사람이 많아지면 순환버스가 운행을 안하더라구요. 그리고 방송에 지속적으로 나오는 말이 있습니다. 그늘막은 관람객의 불편을 초래한다고 ... 치우라고.


퀵보드와 전동장치는 입구에서 격리되더라구요. 사고 날 위험이 높아서 그렇다는군요. 대공원 입구까지 기어이 타보겠다고 가져온 아이들의 얼굴이.......





다음에는 순환버스가 아닌 스카이 리프트를 타보기로 아이들과 약속했습니다. 약간의 고소 공포증이 있는데 호랑이를 한번에 구경할 수 있도록 그 앞에서 내릴수 있네요. 여기서 천천히 내려가는 코스를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스카이리프트 사용구간에 따라서 가격이 틀리네요. 오후 시간에 대기하고 있는 사진도 보여드려야 하는데.... 주차장까지 길게 줄을 섰더라구요. 대공원이 아니라 미술관으로 가는 거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