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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낙산사, 홍련암에서 해수관음상까지




양양 낙산사 일주



 낙산해수욕장은 모래가 너무 파져나가서 훅 떨어지는 느낌이 있지요. 그래서 백사장은 잘 안들러지더라구요. 그래도 항상 양양에 오면 들르는 곳이 있습니다. 천년 고찰이지만, 화마에 휩싸여 새로운 현대적인 사찰이 되어버린 낙산사입니다. 


 낙산사에 갈때 그래서 의상대-홍련암-해수관음상으로 들렀다가 바로 내려오는 편입니다. 이번에 잠깐 본 공중탑. 저번에 왔을때 출입금지 푯말이 있어서 들어가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살짝 보고 왔습니다.




 낙산사를 가는 길. 의상대 주차장은 비좁아서 바닷가쪽으로 주차를 하고 층계를 올라 갑니다. 아이들도 도로쪽 보다는 이길을 훨씬 좋아하네요.





 낙산비치호텔이 리모델링 공사를 하네요. 꽤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었는데 이번 가을에는 새롭게 오픈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5성급 호텔로 인증을 받을 거라고 하는데 평창 올림픽으로 수많은 숙박업소들이 고급스럽게 바뀌고 있는데... 과연 그만큼 효과를 거두게 될지 걱정이네요.




 낙산사에 들러보니 바람도 좋고 날도 좋고 봄날에 딱 맞게 왔습니다.





 화마가 지나간후 보수 공사하는 동안 무료 입장이었지만, 지금은 현재 입장료를 받고 있습니다. 입구를 한참 뒤로 물렀네요. 근처에 온 친구들 중에 그냥 배경으로 사진만 찍고 가는 친구들도 많습니다. 


 




홍련암으로 내려가는 길.






 동전으로 가입입니다. 옆구리에는 지폐도 끼어 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의상대, 홍련암에서 찍어서 햇살과 함께 이쁘게 보이네요. 의상대 주위의 소나무들은 일출과 찍어야 멋있게 나오는데, 새벽에 들어오질 못하고 있습니다. 







 홍련암 앞에 지폐 교환기가 있습니다. 불전앞에 둘 수 있도록... 요즘은 1,000원짜리 많이 안가지고 다니지요. 만원 지폐나 5만원권, 아니면 카드로 들고 다니다보니 마음의 정성을 표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서 지폐 교환기 있습니다. 만원권과 5천원권만 교환이 됩니다. 









 오늘도 연못에 자라가 올라와 있습니다. 조각상인줄 아는 사람도 있네요. 살아있습니다. 맞추겠다고 동전 안던졌으면 하네요. 

 작년에 왔을때는 중국 관광객이 꽤 보이더니 이번에는 안보이더라구요. 일요일인데도 내국인 관광객만 있어서 장난이 심하지는 않네요. 







 봄이 오는 소리에 꽃이 피고 있습니다. 몇일 안 있으면 활짝 만개했다가 어느날 비가 많이 오면 소리 없이 사라질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동자상이 앞에서 반기고 있습니다. 해수관음상까지 낑낑 거리면서 올라가는 길입니다.





 여기까지 올라오면 반드시 해야 할 일은 아이스크림 하나 사먹는 것입니다. 하나에 천원. 이 앞에 물을 먹을 수 있는 곳도 있었는데 오늘은 하필이면 안나오네요. 오늘만이 아니라 자리를 봐서는 한참 된 듯 하네요. 

오늘 아이스크림 가게 앞에 사람들이 많은 것을 봐서는.... 의심이 듭니다. ^^






다시 내려가는 길. 길 옆으로 봄 나물을 캐러 온 분들도 좀 보이네요. 움츠림을 벗어나서 새로운 계절로 들어가네요. 모두 감기조심하지요^^






 재미있는 구경도 했습니다. 방생이라고 버스 한가득 사람들이 내리네요. 상도 차려놓고 홍련암 쪽으로 연신 절을 하고 있네요.








양양 낙산사, 의상대-홍련암-해수비천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