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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침공은 어디? 마이클무어-대선 개입아닌가?


다음 침공은 어디?



 일반적인 다큐멘터리와 다른 코믹장르의 작품으로 마이클무어 감돌이 돌아왔다. 비판의 요소를 깊이 가미하고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있는 감독이 고른 작품은 '다음 침공은 어디'이다. 제목만 들어봤을때는 감이 안오는데 초반 부분만 넘어가고 이탈리아가 나오는 순간 영화의 대체적인 감이 잡힌다. 




 원제는 Where to invade, next?입니다. 스토리의 구성은 미국방부가 사건의 시작입니다.  미군은 2차 세계 대전이후 한번도 이겨본적이 없다는 공격적인 멘트로 시작합니다. 미군 장성들은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 감독을 찾았다는 것이 설정입니다. 그래서 해답을 주기 전에 전쟁을 하지말고 쉬고 있으라고 하지요. 


 그래서 각국의 침공해서 그들이 가진 장점을 뺏어온다는 것입니다. 일단 제일 먼저 들어간 곳은 이탈리아에서 시작합니다. 그 뒤  프랑스, 핀란드 슬로베니아, 독일, 포르투칼, 노르웨이, 투니지, 아이슬란드까지 9개국을 돌라다니면서 미국에 그들의 장점을 가져간다는 것이지요. 

 

사실 이전 영화와 다른 점은 미국을 비판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데서 이제는 애정 어린시선이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예전에 모두 미국에서 출발했던 제도가 이제는 다른 나라에서 우리가 침략해서 뺏어 와야한 제도가 되었다는 것이지요.





이 영화가 나왔을때 합리적으로 의심되는 부분은 민주당 선거캠페인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었다. 여성 지도자가 있는 나라가 결론 부분 쪽에 배치하고 여성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함으로써 힐러리와 트럼프가 대결하고 있는 미국 대선에서 대놓고 힐러리를 지지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는 생각은 나만 했을까?





 마이클무어 감독의 '다음침공은 어디?'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물론 장점만 뽑아 온다고 좋은 나라가 될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꽃만 뽑아온다고 우리 집에 아름다워 지는 것은 아니다. 뿌리와 줄기가 없는 꽃은 금방 시들어 버릴 것이고 쓰레기 치우느라 더욱 고생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