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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앤 드럭스 (Love And Other Drugs, 2010) -제이크 질렌할, 앤 해서웨이

러브&드럭스 (2010)



 대학에서는 오티커플들이 깨지는 계절이다. 이제 좀 적응을 하면서 살만해서인가? 봄이 오고 꽃이피고 그리고 새로운 짝을 만나고 연애하고... 황사만 아니면 좋은 곳으로 여행도 마구 다니고 싶다. 




 그런데 너무 뿌옇다. 집에서 모아뒀던 영화를 꺼내 보다가 오랜만에 앤 해서웨이가 나왔던 '러브&드럭스'로 보냈다. 오래전 영화인 러브앤드럭스는 좋아하는 제이크 질렌할과 앤 해서웨이가 연인으로 나오는 영화다.


It is as if... This is... 

It is the first time in life when...

Sims I've not alone 


이건마치 이건...

인생처음으로...

혼자가아닌거같아




 줄거리를 보자. 멋진 외모와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다가가는 제이미는 바람둥이 기질이 다분하다. 다니던 전자제품 영업점에서 점장 아내를 꼬시다 쫓겨났다. 새로운 일자리를 찾다가 만난 제약회사 영업사원. 그런데 그 제약회사가 '비아그라'를 판매하는 화이자다. 



 여주인공 매기. 연애를 시작하고 누구나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 누군가 나를 언젠가 떠난다는 것이 싫어서 가벼운 연애만 즐기고 있다. 그러나 그만큼 절실하게 사랑을 원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병원에서 우연히 둘이 만나게 되고 둘은 진지하지 않은 가벼운 잠자리 친구로 지낸다. 




 '러브앤드럭스는 처음 본 남녀가 몸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대담하게 실행에 옮긴다. 현실에서도 그렇게 하는 커플이 있는지는 확인을 안해봐서 모르겠다. 둘의 성향은 가벼운 만남이 전적으로 맞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별안간 진지한 감정으로 서로에게 다가오고 대처를 못하게 된다. 연애 영화인데 한번 대차게 싸워줘야 하는데 그러지 않는게 사실은 아쉽다. 




 러브 얘기가 지나갔으니 드럭스 얘기도 있다. 화이자가 개발한 비아그라는 폭발적인 흥행몰이를 하게된다. 지금도 상징적인 약품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니까 인기가 대단했을 것이다. 화이자의 영업사원인 제이미도 잘나가는 인물이 된다. 




 드럭스가 나왔으니 질병도 한축을 담당한다. 매기는 환자다. 대부분 현대인이 환자이듯이 고쳐질수 없는 질병을 가지고 있다. 우연히 들렀던 환자들의 모임에서 보호자들은 하나같이 헤어지라고 충고한다. 


그들의 결정은 해피엔딩으로 끝나기는 하겠지만, 어떻게 마음을 다스리게 될까?




 가는 사람 안잡고 오는 사람 안막는 요즘 연애에서 젊은이들은 상처받기 두려워 스스로 꽁꽁 싸맨것은 아닐까 한다. 실질적인 사랑에 대해서는 어두운 마냥 어린이로 성장을 멈추고 그자리에서 맴돌고 있는 것이다.

 사람이 사람에게 상처받고 아파하지만, 그에 대한 해결도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을 옆에 두고 진실하게 대하느 것이다. 나에 대해서 편견없이 가식없이 봐주고 받아들일때 성장과 발전을 가져오는 인간관계가 되는 것 같다.



러브 앤 드럭스는 겉은 달콤하지만, 아픈 상처도 한번씩 자기 것이라고 일깨워준다. 그리고 상처를 가진 사랑을 보듬고 손잡고 가야 한다고 얘기한다.